제목 | 낙덕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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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1-04-29 1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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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1984.4.1
*소재지:순창군 복흥면 상송리 49-1
정자亭子 건축문화는 궁궐 조성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경치가 좋은 곳에서 놀거나, 쉬기 위하여 벽이 없이 기둥과 지붕으로 조성한 건축물이다. 우리나라 정자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대체로 정원 또는 연못을 조성하면서 만들어졌다. 이후 조선시대에는 궁궐 · 절 · 향교 · 서원 · 일반주택에 부속된 건물 또는 독립된 단일 건물로 건축되었다.
낙덕정은 조선 인종仁宗임금의 세자 시절 스승이자 학자였던 하서 김인후河西 金麟厚, 1510∼1560 선생이 1545년 을사사화乙巳士禍로 인해 순창에 내려와 훈몽재訓蒙齋를 짓고, 제자를 양성하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렸던 낙덕암樂德巖 위쪽에 자리 잡은 정자이다. 김인후를 기리기 위해 후손인 김노수金魯洙가 1900년에 지었고,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街人 金炳魯, 1887∼1964 선생이 어린 시절 공부했던 곳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20세기 초반 건립된 정자로는 보기 드물게 팔각 단층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고, 물과 숲이 어우러진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