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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행위

제목 산동리 남근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6-01-26 13:0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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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 순창군 팔덕면 산동리 팔왕

팔덕면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약 2km쯤의 거리에 흔히 "팔왕터"라 고 부르는 약 15여호의 조그마한 마을이 있다. 마을 입구 나무숲 끝쪽에 남근석이 하나 세워져 있는데 이는 지난 1979년에 전북 민속자료 14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곳에서 다시 남쪽으로 약 2km쯤 가면 산 밑 농로 아래로 "미륵쟁이"라는 곳에 또 하나의 남근석이 세워져 있는데 그 크기가 비슷하며 이는 민속자료 15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이를 양쪽 다 "미륵"이라 부르는데 크기는 높이가 1.7m, 지름이 45cm 정도이다.
이 두 남근석은 발기상태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걸작으로 제작수법이나 석재, 형태를 보아 동일인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지금은 찾는 사람이 없으나 전에는 이곳에 기자행위가 성행했다고 한다.
정월 대보름이면 아들을 갖기 원하는 부녀들이 이곳에 밥, 나물 등을 차려놓고 치성을 드렸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여 얻은 아들도 있다는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에 한 청상과부가 이 두 미륵을 치마폭에 싸가지고 오다가 하도 무거워 하나는 미륵쟁이 (창덕리) 에 내려놓고 하나만 이곳 팔왕터로 가지고 왔다고 한다. 이곳에는 이에 얽힌 전설이 많이 있으나 자세히 알고 일러주는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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