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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이나 백중날에 한해 농사의 피로를 풀기 위해 하루 종일 풍물을 치면서 청장년들이 대 /
중 / 소로 각기 다른 들돌을 들어 올리며 즐기는 놀이로서 옛날 머슴들의 새경을 정하는데도 한몫을
한 놀이 !
■ 순창군
쌍치면 둔전리 동구앞 정자나무 아래에는 크고작은 돌 2개가 나란히 놓여 있 다.
계란 모양으로 둥글면서 약간 긴 이돌은 큰 것은 130근, 작은 것은 80근 정도의 두 가지로
옛부터 마을앞에 놓여 있어 왔다. 6·25때 전란으로 가옥과 살림도구가 아 무것도 없이 불에타
버렸지만 이 돌만은 수호신처럼 옛 그대로 남아 있다.
■ 들독놀이는
한국식 역도로써 농경사회에 쓰였던 중요한 민속자료로써 일할 수 있는 힘 을 평가하고 머슴의
품삯이 되는 새경 (임금)을 정하는 기준이었다. 그러나 이처럼 노 동능력을 평가하는데만 그치지
않고 마을 사람들이 정자나무 아래에 모여 장난삼아 즐 기는 놀이 또는 힘겨루기 등으로 이용
되었다.
■ 젊은이들이
서로 힘자랑으로 들독을 들었으며 마을에서는 으뜸가는 장사를 뽑았고 또
는 마을과 마을간 시합도 있었다. 이 때 이길려고 서로 풍물을 울리며 열띤 응원으로 맞서면
분위기가 고조되고 승패가 나면 술자리와 즐거운 춤판이 벌어지고 한마당 놀이 터가 되어 축제가
벌어졌다.
■ 들독은단조로운 농경생활로 살아왔던 농촌에서 농악, 줄다리기와 더불어 고달 픔을
달래면서 즐기는 놀이의 하나로써 공동체의식을 드높이고 고된 농사일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활력소가
되어 왔다.
■ 들독놀이의
민속놀이가 어느때부터 어느 지방에서 성행되어 왔는가에 대해서 는 그 자료가 수집
정리가 안되어 확실히 파악하기 어렵지만 현재까지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은 한국민속대사전 (1992년
간행)을 보면 전남 보성군 노하면 거석리 들독놀 이가 옛날 정월 대보름날 당산제에 곁들였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 순창군
쌍치면 둔전리 와 적성면 우계리를 비롯 면마다 5 - 6개의 큰 마을에는 들독 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이 놀이는 순창등 산간지 중간지역에 성행했던 것 으로 추정된다.
※ 들독 : 표준어는 들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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